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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 위는 여자 골퍼 중에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스타로 상품성으로는 당시 세계 최고 였다. 비록 미국 국적이지만 한국인의 피가 흐르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도 많은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었던 프로다. 과거 미쉘 위가 한동안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는데  경기 도중 카트 도로 위에 공을 치다 손목부상 당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렇듯 부상은 프로 골퍼에서 치명적이며 아마추어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을 한다.대부분의 골퍼들은 골프로 인한 부상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예상외로 발생 빈도가 높다.프로의 경우는 80프로 이상에서 부상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골프의 부상은 하이, 로우 핸디 골퍼와 남녀노소 에서  발생하는 부위의 빈도가 조금 상이하다.

그 중 손목 부상은 프로에게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골프 부상으로 30프로 정도 차지한다. 손목 부상의 원인을 살펴보면  프로는 과다한 사용이 주원인이고 아마추어는 잘못된 스윙과 뒤땅이나 도로 ,나무 같은 고정된  물체를 쳐서 손상 받는 것이 주원인이다.

일반 골프 부상을 스윙단계별로 살펴보면 테이크 백과 팔로 스로우 때 각각  25프로,임팩트 때 50프로  발생되지만 손목 부상은 임팩트 때 70프로가 발생된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 손목 부상이 90프로 차지한다.

손목은 8개의 뼈로 이루어져있는 미세한 관절로 각 뼈는 인대에 의해서 연결되어 있다.손목 주위로 손목과 손가락의 운동에 관여하는 많은 힘줄이 지나므로 힘줄끼리 마찰도 쉽게 일어나고 반복적인 충격으로 쉽게 병변이 생긴다.손목 부상 중 가장 흔한 것이  건염  또는 건초염이다. 또한 연골 손상, 신경 압박, 뼈의 문제에 의한 경우도 적지 않다.

1. 손목 염좌

인대와 힘줄, 건 ,건초는  일반적으로  쉽게 혼동하여 사용하는 해부학적 명칭이다. 인대는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조직으로 주로 안정성 유지에 관여를 한다.‘발목이 삐었다’ 함은  발목 뼈 주위의 인대가 손상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렇게 인대가 손상되는 것을  염좌라고 한다.힘줄(건)은 근육의 한 부분으로  뼈에 붙는 부분을 말한다. 대부분의 근육은 관절에 걸쳐서 부착이 되므로  양 끝에 두개의 힘줄을 가지고 있다. 이 힘줄은 주로 운동성에 관계가 된다. 

건초는 힘줄(건)을 싸고 있는 막으로 많은 건 들이 건초에 의해 둘러 싸여져 있다. 손목은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여러 개의 뼈로 구성되고 이 뼈는 각각 인대에 의해서 연결이 되어있어 손상이 비교적 쉽게 여러 부위에서 일어날 수 있으며 위치에 따라 증상이 상이 하게 나타난다.손목에서의 인대 손상은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좋아진다.

2. 건염 및 건초염

손목 주위의 힘줄이 서로 교차되어 마찰되거나  반복적인 힘이 가해져 쉽게 건염이 발생된다. 손목 부위의 건염을 단순한 게 인대가 늘어난 염좌로 알고 운동을 하다 보면 좋아 지겠지 하고 방치하기 쉽다.

건염이 오래 갈 경우, 변성이 와서 치료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고 심하면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  백스윙 때 과도한 코킹에 의한 건염은 주로 엄지손가락 쪽의 손등에 통증이 나타난다.

다운 스윙시 코킹이 너무 일찍 풀리거나 임팩트 시 심한 충격, 다운 스윙시 오른 손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는 새끼손가락 쪽의 손목에서 건염이 발생할 수 있다. 건염이 발생하면 처음에는 얼음주머니로 마사지를 해주고 며칠 경과 후에는 따뜻한 찜질을 해주는 것이 통증을 감소시키고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상처 치유를 촉진시킨다. 이 때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통증이 어느 정도 감소하면 손목 주위를 스트레칭과 더불어 가벼운 근력운동을 실시한다.

글: 송태식 원장

-現 분당 웰정형외과 원장(031-783-4475)

-정형외과, 스포츠의학 전문의

-US-GTF 티칭프로

-골프 피트니스 인스트럭터

-골프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