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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저변화가 이루어지고 여러 종목의 프로 선수들이 활동을 하면서 스포츠 의학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스포츠 의학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한 검사 및 운동 처방에서부터 부상 시 치료까지 넓은 범위를 담당한다.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경우 가능한 빨리 완벽히 회복된 상태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스포츠 전문의들의 주된 임무이다.

스포츠 손상은 근 골격 계 손상이 흔하며 이중 골절 보다는 힘줄이나 근육 손상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선수들을 위해 첨단의 기술이 사용된 장비나 훈련이 도입되듯이 선수들의 치료를 위해서도 최신의 기법 등이 우선 사용되므로 스포츠 의학은 의학 중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다.

도핑은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서 처음 도입이 되었지만 최근은 오히려 정당한 경기를 위해 행해진다. 다른 몇몇 종목의 프로 선수들이 약물을 이용한 것이 발각이 되면서 최근 스포츠는 도핑과의 전쟁 중이다.  얼마 전부터 골프경기에서도 도핑이 도입되었으며 국내 골프대회에서도 부분적이나마 시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핑에 대해 문외한인 선수들이 많다.  

‘어떤 치료가 안전한지? ‘선수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지?’ 많은 선수들이 궁금해 하는 점이다.

선수들에게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최신의 스포츠 손상 치료인 PRP 주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PRP 주사는 힘줄과 인대 손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 미식 축구 선수인 ‘하인즈 워드’가 시합 도중 무릎 손상을 당했지만 이 주사를 맞고 시합에 출장 해서 승리에 기여 했다고 발표가 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언론을 타기 시작했다.

(출처:commons.wikimedia.org)

PRP 주사란?

우리 몸은 외상을 당하면 손상 부위 회복을 위해 처음 작동되는 것 중 하나가 손상 부위에 충분한 혈류 량이 공급되는 것이다. 이유는 혈액 내에 회복에 필요한 많은 인자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PRP 는 영어 platelet rich plasma 의 약자로 번역을 하자면 ‘혈소판이 농축된 혈장’이다. 혈소판은 일반적으로 지혈 작용을 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도 상처 치유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소판 내에는 상처 치유 및 재생 과정에 필요한 성장인자를 가지고 있다. 농축된 혈소판을 주사함으로써 성장인자들이 손상 부위를 회복시키고 재생시킨다.

이렇듯 약물을 이용하지 않고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여 주사하므로 도핑과는 무관하고, 빠른 치유 속도 및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에 가장 각광을 받는 치료법이다. 골프 손상의 경우 엘보우, 손목 부상, 어깨 힘줄 손상, 발목 부상 등에 널리 사용된다.

부상 정도 및 부위에 따라 치료 횟수가 달라지는데 작은 부위의 경우는 1회 치료 만으로 회복 가능하다. 하지만 통증 치료가 아닌 손상 부위를 재생시키는 것이므로 통증 회복에는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일반적인 회복기간을 절반이상 단축시킨다. 성장인자는 피부 재생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최근에는 탈모 치료나 피부노화 방지, 주름치료 같은 미용 분야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단점은 주사 시에 통증이 있고 멸균이 필요한 고가의 장비와 일회용 키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고 비용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선수들에게서는 이런 단점을 상쇄할 만한 탁월한 효과를 보이므로 급성이나 만성 스포츠 손상의 치료법으로, 그리고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술 대처의 한 방법으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글: 송태식 원장

-現 분당 웰정형외과 원장(031-783-4475)

-정형외과, 스포츠의학 전문의

-US-GTF 티칭프로

-골프 피트니스 인스트럭터

-골프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