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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은 골퍼들에게 한 번씩 찾아오는 불청객입니다. 아마 골퍼, 프로 골퍼 모두 허리 통증이 가장 흔한 골프 부상으로 이는 불의의 충격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못 걸을 정도로 아프기도 합니다.

허리 통증은 안정을 잘 취하면 보통 1-2주 내로 회복되지만 간혹 한 달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고 타이거 우즈의 경우처럼 장기간 지속되어 이로 인해 슬럼프에 빠지는 골퍼들도 많습니다.

반복적인 상체 회전을 하는 골퍼들에게 허리 통증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데 프로선수는 젊고 허리 근육도 강하다 보니 과도한 부하가 걸리는 것이 주 원인입니다. 하지만 아마골퍼들은 정말 여러 가지 원인으로 허리가 아픕니다. 아마골퍼의 허리 통증 원인은 프로와는 다르게 잘못된 스윙과 기존 질환이 주원인입니다.

첫째 디스크, 퇴행성관절염, 척추협착, 척추 측만 같은 기존 질환이 있으면 허리 주위 근육이 약해 허리가 쉽게 아파집니다. 40대 이전 골퍼는 척추 측만, 골반 비대칭, 디스크, 부정렬 증후군 같은 허리 질환이 많습니다. 50대 이후에는 척추협착, 퇴행성관절염이 주 허리 질환입니다. 하지만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각기 달라도 치료방법은 상이하지 않습니다.

우선 자신의 허리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하게 허리 방사선 사진으로도 허리 상태의 90%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검사로부터 얻은 허리의 정보를 통해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면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지만 건강한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은 질환 여부나 종류에 관계없이 허리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평상시에 해야 합니다. 허리에 도움을 주는 운동은 걷기, 수영 같은 기초적인 운동부터 허리를 집중적으로 운동하는 방법까지 다양합니다.

(출처:flickr.com)

기존 질환이 동반된 분들은 피해야할 동작도 있기 때문에 허리 근육을 강화시켜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자면 윗몸 일으키기는 허리에 도움을 주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고 실질적으로도 도움이 되지만 오히려 피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둘째, 허리 부상을 피하기 위해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좋은 골프 스윙을 갖도록 합니다. 좋은 스윙은 골프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지만 허리에도 무리를 주지 않으므로 허리가 안 좋은 골퍼는 반드시 좋은 스윙 동작이 필요합니다. 좋은 연습, 라운드 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너무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연습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라운드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과 티를 꼽거나 홀에서 공을 꺼낼 때 허리가 아니라 무릎을 구부려서 하는 것이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허리가 자주 아픈 골퍼들은 라운드 전에 진통제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진통제는 약효시간이 8시간은 지속되니 굳이 라운드 직전 빈속에 먹을 필요 없이 식사할 때 복용하시면 됩니다. 

글: 송태식 원장

-現 분당 웰정형외과 원장(031-783-4475)

-정형외과, 스포츠의학 전문의

-US-GTF 티칭프로

-골프 피트니스 인스트럭터

-골프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