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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에 붓거나 아프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치료가 찜질이다. 차갑거나 뜨거운 물체를 신체 부위에 접촉시키는 것으로 부위에 직접 찜질하거나 따뜻한 욕조에 들어가는 것 등이 포함된다.

냉찜질과 온찜질을 사용하는데 간혹 잘못된 사용으로 병이 악화되거나 치료 과정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냉찜질과 온찜질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1.온찜질

온찜질은 통증 치료에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우리몸에 열이 가해지면 근육 긴장의 감소, 관절 강직의 완화, 통증 완화, 혈류량 증가 등의 생리학적 반응이 나타난다. 온열은 혈류량이 많아지게 하여 치유를 촉진하며 진통효과를 준다.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40-50 도 정도의 열을 20-30 분 정도 지속한다.

온찜질은 염증이 있거나 급성 손상인 경우는 피해야 한다. 이유를 살펴보면 우리 몸은 외상을 받게 되면 24시간 내외로 손상 부위에 피가 많이 가면서 치유과정을 시작한다. 이때 과도한 혈류량 증가는 심한 부종을 일으키고 오히려 회복을 더디게 하므로 외상 후 48시간 내는 온찜질을 피해야 한다. 

라운드 도중 관절을 삐거나 직접 충격이 받았을 경우 이를 풀어주기 위해 뜨거운 탕에 들어가는 것은 금물이며 가벼운 샤워 후에 다친 부위를 냉찜질 해주도록 한다.

2.냉찜질

냉찜질 역시 통증을 완화하고 근육의 긴장을 감소시키는데 기전은 신경 전도를 느리게 하기 때문이다. 온찜질과 반대로 혈류량을 감소시키므로 염증반응이 있거나 외상 후에 주로 사용한다. 냉찜질은 주로 얼음이 사용되는데 얼음은 직접 접촉하지 말고 비닐봉지나 수건을 이용해서 간접 접촉한다. 찜질 시간은 20분 정도 하고 5분정도 쉬고 다시 한다.

통증완화의 효과는 냉, 온찜질 모두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우선 허리나 등, 목 등 척추는 급성 통증에도 온찜질이 근육통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그 외에 팔, 다리 관절은 급성으로 발생한 통증일 경우는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퇴행성 관절이나 만성적인 통증은 온찜질을 해 주도록 한다.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온찜질은 금기사항인데 이를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아픈 부위를 손으로 만져서 따뜻한 열감이 느껴지고 붉게 부어있는 경우는 대부분 염증 반응이므로 냉찜질을 하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도록 한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전에 갑자기 통증이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면 우선 냉찜질을 권유한다.

글: 송태식 원장

-現 분당 웰정형외과 원장(031-783-4475)

-정형외과, 스포츠의학 전문의

-US-GTF 티칭프로

-골프 피트니스 인스트럭터

-골프 칼럼니스트